2023년 9월 무라카미 하루키 신작 :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을 만난 느낌과 현재까지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워낙 유명한 작가라 다른 소개는 접어두고 이름처럼 일본인이며, 이제 70이 넘었는데도 불구하고 달리기로 체력을 유지하며 많은 분량의 소설을 쓰고 있는.. 아직도 제가 가끔 읽고 있는 ‘상실의시대’, ‘해변의카프카’, ‘기사단장 죽이기’ 등 베스트셀러를 써낸 대작가입니다. 그의 2023년 9월 신작,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에 대한 기대와 현재까지 읽은 데에 대한 느낌에 대해 포스팅 해 보겠습니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 배경
시대를 가늠할 수 없는 일본의 한적한 강가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소년과 소녀.. 소설안에서 주인공이 여기저기 이동이 잦다거나 움직임이 많지 않습니다. 그 작은 공원에서 알수 없는 미지의 어딘가 그리고 주인공 내면 깊은 세계로 들어 갔다가… 다시 어느 한적한 마을 이런 식으로 배경이 바뀝니다. 이 한곳한곳 배경도 화려하고 멎진 곳은 아니지만 이 소설에서 큰 의미됩니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 인물
무라카미 소설의 인물은 언제나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책속의 한사람 한사람은 사진을 보듯 자세하게 묘사됩니다.
- 주인공 : 나 (소년 또는 중년남자)
- 소녀
- 노인
- 사서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 스토리
소년과 소녀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로 시작하지만 계속 궁금증을 던져대고 이야기 전체를 다른 곳을 휙 던젔다가 되돌려 놓는 듯한 느낌의 이야기입니다. 인물과 인물, 장소, 물건 하나하나의 의미를 부여하는 듯하나 다 연관이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또 한번 무라카미다운 소설입니다.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을 읽으며..
이 포스팅에서 소설에 대해 모든걸 이야기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이 책 역시 약770페이지에 달하는 엄청난 분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10장 정도만 읽어나가기 시작하면 금방 읽어지게 됩니다. 계속 궁금하고 언제 상황이 뒤틀려 버릴지 가늠할 수 없습니다. 문장은 조용하게 산책을 하듯 단백하고, 옷차림, 물건, 음악, 음식은 보고 듣는 것같이 묘사됩니다. 무라카미는 70세가 넘었음에도 소년의 감성으로 소설을 채우곤 합니다. 앞으로 언제까지 그의 작품을 더 볼 수 있을 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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